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4주 연속 계속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24만5천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셋째 주 330만 건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 건, 그 다음 주(3월 29일~4월 4일)에는 661만 건으로 폭증했습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최근 4주간 코로나19 사태로 약 2천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CNBC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다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500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인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가 심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당분간 폭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계속될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논의 중인 경제활동 정상화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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