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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정상이 참가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13개국 정상들은 ‘특별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역내 국가간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불교 나라들로 이뤄진 메콩 국가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 정상이 모니터 화면을 통해 마주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인구,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아세안 역내국가 정상들이 함께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의장국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모두 발언에서 아세안+3 회원국들은 서로 밀접한 연대와 교류로 연결된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각국 정상들이 차례로 갖는 의제 발언에서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 3대 방역 원칙을 지키며 ‘드라이브 스루’와 ‘자가격리 앱’ 등 창의적 방법을 도입해 검사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세안+3’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 가지 제안을 내놨습니다.

방역과 의료 물품이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아세안+3 회원국 차원의 기금 조성을 통한 협력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각국의 축적된 방역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한-아세안 보건장관대화 채널’ 등 전문가, 정보 교류의 필요성도 짚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경제 교류와 인적 교류 등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세안+3 정상들은 이번 회의의 결과문서로 ‘코로나19에 대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에는 역내 필수적 상호 흐름 유지 장려 등 문 대통령이 그동안 국제사회에 강조해온 내용들도 담겨 있습니다.

13개국 정상들은 오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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