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앵커: 전영신 정치외교부장

*출연: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프로그램: BBS뉴스파노라마 (월~금 저녁 6시20분, FM101.9)

 

[인터뷰,오늘] 코로나 19 국내외 상황과 투표 유의사항 등 -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전영신 앵커]

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증가세는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개신교의 종교행사죠. 부활절이라는 행사가 있었고, 또 모레는 선거일이고, 사람이 모일 가능성이 높거나, 높을 수밖에 없는 고비 고비가 있어서 걱정입니다. 선거 종료 후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지를 보면 그 여파를 알 수가 있겠죠. 선거를 앞 둔 시점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 짚어보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 역임하신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만나봅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네. 안녕하세요. 전병율입니다.

 

[전영신 앵커]

네. 신규확진자수가 최근 며칠 동안 30명 안팎에 머물고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는 게 맞습니까.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네. 일단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30명 내외에서의 지속적인 환자 발생은 이제 방역당국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한 그런 범위 안에 환자들이 다 이제 들어와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그러나 조심할 점은 이들 환자 중에서라도 또 다른 대규모 발생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다수가 모인 가운데서 이들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그런 행위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언제든지 다수의 환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게 보셔야겠습니다.

 

[전영신 앵커]

네. 대통령이 생활방역으로 전환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제. 생각으로는 일단 4월 19일까지 우리가 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나서 한 2주 정도는 더 이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안심스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기왕에 우리가 이렇게 노력을 해서 환자 발생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방심을 하게 되면 또 언제 어디서 무증상 감염자든 또는 증상 감염자든 간에 이 다수가 생활하는 공간에서 환자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이 시점에서 더 바람직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앵커]

5월 중순 경까지는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말씀이세요. 만약 생활 방역으로 이제 5월 중순 이후에 전환이 되면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 건가요.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그러나 생활방역이 된다고 해서 우리가 이전에 생활했던 그 생활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우리가 감염 자체를 계속해서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우리가 줄여나가야 되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저녁 자리에서 예전처럼 마음대로 술을 먹는다. 그런다고 해서 생활방역이 그것이 허용이 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간단한 식사는 할 수는 있겠지만 비말이 발생될 수 있는 그런 다양한 형태의 행동들은 그래도 자제가 되어야 한다. 그런 가운데서 우리가 일상생활로 차근차근 들어가는 그런 생활방역이 되어야겠습니다.

 

[전영신 앵커]

예. 그리고 또 한 가지 걱정스러운 부분이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가 되어서 격리해제가 되었는데 다시 재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116명, 이것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사실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참 독특한 바이러스 입니다. 우리가 한 번 치료가 되면 사실상 재양성 나타나는 일은 다른 데서는 없었거든요.

 

[전영신 앵커]

면역체계가 생기니까.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네. 그런데 이 코로나는 특이하게도 일부 환자들에서 재양성이 확인이 되고 있어요. 그러나 이 재양성이 되었다고 해서 이것이 재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단기간에 재감염이 되었다고 하면 감염원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그 감염원은 현재로서는 환자들 사이에서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재활성화...

 

[전영신 앵커]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된 거예요.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그렇죠. 그래서 이 검사 결과에 대한 PCR검사에 대한 수치라든지 이런 것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들 격리 해제자들에 대해서 완치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집에서 요양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겠다. 그런 면에서 방역당국은 지침을 개정을 통해서 환자들에 대한 관리를 좀 더 강화하겠다. 뭐 그런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영신 앵커]

그래도 어쨌든 재확진 판정을 받으면 그래도 어쨌든 면역체계가 생겨서 좀 더 쉽게 나을 수 있는 건지 그 부분은 어떻습니까.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일단 단기간에 면역체계는 만들어진다라고 지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면역체계를 우리가 믿고 다만 아직까지도 재양성 가능성이 일부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완치판정을 받은 분들이 예전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활동하기 보다는 적어도 한 2, 3주 정도는 본인의 증상에 대해서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전영신 앵커]

알겠습니다. 또 한 차례의 고비가 될 듯합니다. 총선,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이제 중앙선관위가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투표관리지침 내놨습니다.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들은 투표를 할 수 있는데, 다만 그 일반 유권자하고는 투표시간이나 동선을 분리하도록 했고, 또 임시기표소 투표사무원은 전신 보호복 착용하도록 했고, 특히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하시는지 부족한 부분은 없겠습니까.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네. 국민의 참정권이라는 측면에서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보고요. 그리고 일단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투표에 임하겠다는 의사표현이 있는 경우에 이분들을 별도의 대기공간에서 6시 이전에 오도록 해서 그리고 완벽하게 마스크나 또는 이 손세정제, 비닐장갑 이런 것을 하게 되면 사실상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접촉이 최소화되고 또 이로 인해서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 또 투표를 관장하는 주무부처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전영신 앵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앵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장 역임하셨죠.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전병율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