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휴(休), 무형유산’ 마련해 영상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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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나 세시풍속 등 수천년에 걸쳐 완성돼 온 우리의 무형유산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우리 선조들만의 삶과 희노애락, 역경을 극복해낼 지혜가 녹아 있는 소중한 보고인데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이 지쳐가는 요즘, 국립무형유산원이 우리의 무형유산들을 영상으로 담아 누리집에 공개해 국민들을 위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묵직하면서도 변화무쌍한 거문고 가락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13분 분량의 거문고 산조 공연영상이 문화재청 국립 무형유산원 홈페이지에 펼쳐집니다.

거문고 연주에 판소리 적벽가의 새타령 대목.

'한갑득류 거문고'와 함께 우리 거문고 민속악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신쾌동류 거문고 병창'입니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소리를 한다는 점에서 가야금 병창을 떠올리기 쉽지만, 국내 유일의 거문고 병창이기에 9분여의 영상이 길지가 않습니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코로나19 감염사태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지쳐가는 국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유산원 홈페이지에 ‘휴(休), 무형유산’ 코너를 만들어 쉽게 접하기 힘든 우리 소중한 무형유산의 영상콘텐츠들을 선보인 것입니다.

[인터뷰1]

강은숙 / 문화재청 조사연구기록과 사무관

“국민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나 외출자제 등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조금 편안하고 안정감을 줄수 있도록 집안이나 내부에서 이런 영상을 보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획을 하셨습니다.”

4월 13일 거문고를 시작으로 6월 22일까지 매주 우리 민족의 삶이 녹아있는 다양한 무형유산 영상들이 오를 예정입니다.

그동안 국립무형유산원의 기록화 사업이나 유산원 공연 등에서 제작된 영상콘텐츠들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거리가 되는 순간입니다.

[인터뷰2]

강은숙 / 문화재청 조사연구기록과 사무관

“어쨌든 국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무형유산을 보시면서 국민들이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와 향유를 통해서 무형유산이 이런게 있구나 그런 것을 느끼고 또 즐기면서 무형유산을 보셨으면 합니다.”

감염병에 바깥 출입이 막힌 요즘, 소중한 민족 유산들과의 온라인 봄나들이가 색다른 경험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영상편집]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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