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방송: 2020년 4월 12일(일) 오후6시20분부터 40분간

출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담당: 김봉래(BBS 전법후원국장)

 

 

김봉래 : 우리 사회 명사들과 현안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BBS 뉴스와 사람들, 진행을 맡은 김봉래입니다. 21대 총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좋은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어서 살맛나는 정치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 가득합니다. 하지만 또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죠. 아무튼 곳곳에 격전지도 있고 또 주목받는 선거구도 많습니다. 그 전망이 어떠할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과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여론조사의 신뢰문제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보기 좋게 틀리는 경우도 많이 봐왔기 때문인데요. 참고사항 정도가 되겠죠. 그래서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 이 시간에는요, 데이터 분석 전문가시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모시고 21대 총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찾아뵙겠습니다.

 

김봉래 : 예.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배소장님 안녕하십니까.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김봉래 : 요즘 많이 바쁘시죠.

 

배종찬 : 네. 정말 메뚜기 한철이라고 선거 있을 때가 데이터분석 전문가나 여론조사 전문가는 대목입니다. 그러다보니 좀 많은 일정들이 있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김봉래 : 저희 BBS 청취자들은 ‘이상휘의 아침저널’ 시간에 인상 깊은 분석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일단 21대 국회의원선거죠. 오는 15일이니까 사흘 앞으로 두고 있는데, 데이터분석 전문가로서 먼저 이번 선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궁금해요.

 

배종찬 : 선거가 가까워오면서 질문들을 너무 많이 해오시거든요. 그래서 어떤 당이 1당이 어디냐 자꾸 물어보셔서 이게 정말 어디로 되나 피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희들도 사실 데이터분석 전문가라도 정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고요. 전반적인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판세들은 어떤 정당의 지지율이 높냐 또 개별 선거구로 봤을 때 지역구로 봤을 때 어떻게 대체로 판세 조사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지 보게 되거든요. 정당 지지율도 그렇고 최근 또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 또 각 당마다 주요 정당 그러면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인데, 물갈이를 여당보다는 또 미래통합당 많이 했습니다. 야당이. 그러다보니 현역의원이 많이 있는 여당이 또 현역프리미엄도 있거든요. 선거라는 것이 보면 구도가 어떠냐, 일대일 구도는 만들어져 있고 이슈는 코로나 블랙홀이고 후보는 현역프리미엄도 많고 정당 지지율도 더 높고, 또 대통령 지지율까지 후광효과라고 해서 대통령 마케팅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드러나는 지표들이 여당이 우세한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이게 공식선거운동, 지금 혈전에 혈전, 열전에 열전을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선거일이 가까워지게 되면 조금씩 서로 간격을 좁히게 되는 영차영차 현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또 운동경기를 보더라도 약자들에게 조금 더 힘을 보태주거든요.

 

김봉래 : 그렇죠. 막판에.

 

배종찬 : 중도층은 경제, 조금 더 객관적으로 코로나19 국면 이슈 외에 다른 것도 봐야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우리가 샤이보수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열세자, 약자라고 하면 지금 보수정당 경우니까 이 경우에 이른바 샤이보수가 있거든요. 샤이보수 표가 있다고 해서 이 표가 이제 투표장에 가게 되면 비슷비슷해지는 현상,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격차가 많이 나지 않는 그런 현상도 있기 때문에 선거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김봉래 : 뭐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다 이런 말씀도 있고, 결국은 예측불허다. 다만 추세로 봐서는 여당이 조금 유리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지만 그 또한 100%는 아니기 때문에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 이런 말인데, 전통적으로 총선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요, 저희들이 예전에 언론에서도 그랬고 교과서에서도 이야기한 것이 중간평가의 성격이 크다. 집권 5년차에서 딱 중간이거든요. 그 부분인데, 아까 말씀하신 것으로는 생각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야당이 이야기하는 중간평가가 제대로 먹히겠는가 이런 전망도 있어요.

 

배종찬 :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에 치러지는 선거의 경우에는 정권 심판 성격이 강하죠. 그래서 이 때는 야당이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역대 선거가 대체적으로 그렇게 되어 왔었는데 지난 지방선거는 아직 대통령 임기가 초반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2018년 때는 북미정상회담도 있었고 그 때 바로 다음날 치러졌던 것이 지방선거였거든요. 2018년 제7회 그 때만 하더라도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행진이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열일을 했어요. 지금도 구청장, 군수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김봉래 : 다 특정 당이죠.

 

배종찬 : 그렇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그냥 모든 것을 다했다. 대통령이 사실은 선거에서 이겼다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였는데. 그래서 우리가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가라앉습니다, 임기 후반기로 가면. 우리 진행자께서도 은행에 가보면 내가 언제 돈을 썼어 하는데 돈이 없어요. 이걸 우리가 일종의 대통령 지지율에 많이 비교를 하게 되는데, 모르는 새 지지율이 내려갑니다. 이러면서 정권심판이 되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정반대입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해서 지지율이 대체로 50% 중반까지가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우리가 지금 여당 심판이냐 야당 심판이냐 하는데, 오히려 정권안정론 쪽에 무게가 실리죠. 그리고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상황이면 모르겠는데, 우리 국민들은 또 중요한 게 상대적으로 비교를 합니다. 우리 애가 다른 영식이보다는 공부 잘하잖아. 여기에 부모 만족이 있거든요. 우리 유권자들도 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국내 차원이 아니라 외국과 외신들에서 잘한다고 이렇게 하니까 정권심판하기가 힘들어지는 겁니다.

 

김봉래 : 어떻게 보면 정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 그런데 어쨌든 이 표심은 대개는 지역이라든가 또 세대라든가 이념이라든가 이거에서 어느 정도는 뚜렷하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배종찬 : 이 대목 때문에 정권 심판 성격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불과 2~3주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 지지율이 반반으로 나눠졌거든요. 여기에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은 정권심판의 성격이 있다는 거죠. 역대 대통령 선거를 보면 우리 87년도 기억나십니까. 이 때는 지역이 아주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김봉래 : 그 때 당시만 하더라도.

 

배종찬 : 네. 그러니까 우리가 선거를 치를 때 지역이 기준이 되느냐 아니면 세대가 기준이 되느냐 또는 이념이 기준이 되느냐 이것을 좀 볼 필요가 있는데, 87년부터 그 이후로 적어도 김대중 대통령 탄생까지만 하더라도 지역 대결 구도가 있었거든요.

 

김봉래 : 그렇죠. 한 20여년 정도.

 

배종찬 : 그 때 한참 우리가 합동 유세도 있었지만 대권 유세 그 당시는 얼마나 치열했습니까. 100만 명 군중이 운집했거든요.

 

김봉래 : 여의도.

 

배종찬 : 그러면 진짜 YS가 호남에 가면 계란을 맞았어요. 그런데 DJ가 또 경상도에 오면 계란을 맞습니다. 그 때만해도 두 후보자들의 유세 성격이 굉장히 달랐어요. YS는 ‘여러분 경제가 밀어주세요.’이랬단 말이에요. 그런데 또 김대중 대통령은 보라매공원에 와서 말 그대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에. 내가 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서 지역의 표심을 싹 가져가는 흡수하는 그런 형식이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세대 대결 구도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의 대통령은 세대 대결 구도가 강했습니다.

 

김봉래 : 지금도 그 경향은 좀 많아요.

 

배종찬 : 그런데 지금은 세대가 좀 달라요.

 

김봉래 : 아. 그렇습니까.

 

배종찬 : 왜냐하면 그 때는 완전하게 세대가 절반으로 홍해 바다 갈라지듯 뚝 이렇게 나눠졌거든요.

 

김봉래 : 지금도 상당히 좀 그런 느낌은 드는데 안 그렇다는 이야기죠.

 

배종찬 : 있는데 20대가 다르죠. 20대는 오히려 이 남자, 이 여자 그래 가지고 20대 남자 20대 여자라고 해서 대통령 지지율부터 이탈되는 모습이 있어요. 또 50대는 반반 나눠집니다. 그러다보니까 지금은 3,40대와 60대 이상의 대결구도. 이것은 왜 나타나느냐. 바로 이념인거죠. 안타까운 것은 북한과 관련된 이슈가 불거지게 되면 이게 이념성이 강해지거든요.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세대 구도가 강했어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들어서면서 아주 부각되는 것이 바로 이념입니다. 그래서 뭐 친조국, 반조국, 이게 이념이거든요. 저는 이거 자체가 우리 사회에 가져온 갈등이 크다. 지금의 이번 대선의 판도도 진영 간 대결 구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 좌냐 우냐, 우냐 좌냐 이런 이야기 나오면서. 그 시대에 따라서 선거의 대결 구도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죠.

 

김봉래 : 그럼. 그 대목에서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것이 이번 선거에서 선거 연령이 한 살 낮춰졌지 않습니까. 이것이 뭔가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배종찬 : 그렇습니다. 지금 한 54만여 명이 되는 것이 만 18세 지금 고3 수험 현장까지 우리 선거판이 옮겨지고 있는 형세인데, 이른바 이 세대를 우리는 낭랑 18세라고 합니다. 18세니까요. 그런데 이 18세의 정치적 성향이 이번 선거판을 좌지우지 하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54만 명 가지고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기는 힘들죠. 그런데 왜 이 세대가 중요하냐 하면 이 세대가 만 19세까지 묶어보면 적지 않은 비중이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아주 아주 박빙 승부처에서는 영향을 조금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비례대표, 정당투표가 중요해요. 그런데 이 54만 표가 어느 정도 집단적으로 작동된다면 그것은 상당한 영향력을 줄 수 있거든요.

 

김봉래 : 그렇죠. 100만 표에요. 19세까지 합치면.

 

배종찬 : 그러니까요. 이 100만이 움직이면 이것은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전에 대통령 선거에서도 불과 35만 표 차이로 1, 2위가 결정이 됐잖아요.

 

김보래 : 예 그럼요.

 

배종찬 : 그러니까 정당에 투표하는 걸로는 상당히 이들 세대가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온라인 개학 등 개학이 연기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이게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고 봐야 될 거예요. 지금 고3이 낭랑 18세이지만 수능세대 아니겠습니까. 과연 올해의 수능 정책이 어떻게 되느냐. 그래서 저는 이 파괴력이 정당투표에서는 상당할 거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마치 정당투표처럼 투표용지 한 장만 가지고 선거를 겨루는 것이 대선이거든요. 대선 때는 더 클 것입니다. 이 18세의 영향력이요 저는 폭풍이라고 봅니다.

 

김봉래 : 이번 총선만이 아니라 향후 2년 후에 있을 대선에서도 엄청난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배종찬 : 그렇죠. 그러니까 대선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쟁도 상당히 불꽃 튈 것으로 보이는 거죠.

 

김봉래 : 그에 따라서 정당들의 득표 전략이랄까 또 선거운동 전략이랄까 이런 것도 좀 변화가 좀 있지 않을까요.

 

배종찬 : 이번 선거만 해도 그렇죠. 그래서 자꾸만 청년 세대에게 돈을 줘야 한다, 지원금을 줘야 한다, 무상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말하자면 일종의 만 18세 투표자를 겨냥한 포퓰리즘이 불거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습니다. 사실은 만 18세들이 앞으로 미래세대로서 중요한 것은 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줄 것이냐 또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자리를, 4차 산업 이야기 많이 하고 있거든요. 또 학기제도 3월 학기제가 맞느냐 9월 시작 학기제가 맞느냐 이런 이야기도 좀 심도 있게 논의될 필요가 있거든요. 9월 학기제로 가면 상당수는 학교 현장을 떠난 이후에 투표권을 쥐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도 논의되어야 하는데,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상당히 많이 고심을 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재원이라든지 또는 정말 이들을 위한 그런 공약인지는 좀 따져 볼 필요가 있겠죠.

 

김봉래 : 저희가 불교방송이다 보니까요, 이런 종교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 이것도 좀 관심사에요.

 

배종찬 : 우리 국장님께서도 너무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또 하다보면 이게 정치적인 것이 종교와의 관계를 무시할 수만은 없거든요. 그래서 어떤 종교의 어떤 점이 또 부각되느냐 이것도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볼 수 있는데, 특정 후보라서가 아니라 지금 특정 종교, 대통령과 관련해서의 어떤 비판적인 입장, 이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의 수위까지 어느 정도의 규모로 표출하는 부분은 상당히 정치적 파장이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 정부에서 보면 다소 저는 이 현상 자체를 우리가 과연 어떤 시각으로 봐야될 지는 상당히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현 정부와 기독교 간의 갈등이 있어 보여요. 이것은 실제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그게 모든 기독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각에서 그런 부분들이 부각되다 보면 우리 국민들은 마치 정부와 종교적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것이고, 한편으로 그 이 전에는 또 노동운동을 하는 노동운동의 주체세력이 특정 종교에서 좀 어느 정도의 배려가 있다 보니까 그런 것을 오해하는 경우들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이 어떤 종교다라고 해서 그 종교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있는 것 아닌가 다른 국민들의 오해가 유발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정치와 종교가 맞부딪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결코 유쾌하지는 않습니다만 오히려 종교적인 기능은 사실은 좀 더 객관적인 또 냉정하게 또 이런 부분들이 작동이 돼야 하는데, 우리 사회의 유연성이 사실 그만큼 좁혀져 있는 것이죠. 그렇게 되는 이유는 지나치게 지금 우리 사회가 이념지향적입니다. 그렇게 좌우로 나뉘다보니까 이것 자체가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게 되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김봉래 :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이념편향적인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게 또 우리의 현실인 거고 그게 어떤 식으로 앞으로 극복되어 나갈 것이냐 하는 것도 이번 선거를 보면서 우리가 또 공부하고 또 고쳐나갈 부분은 고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종찬 : 매우 중요한 부분일 것 같고, 이 부분은 정말 강조해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저도 ‘아침저널’에 출연하고 이전에도 불교방송 출연을 하면서 사실 종교의 좋은 순기능을 너무나 많이 보게 돼요. 또 우리 불교가 가진 마음을 다스리는 법, 이 부분을 통해 우리 국민들도 정화되고 있는데, 사실 종교적으로 아주 좋은 기능 아니겠습니까. 너무 우리 사회가 갈등이 깊어지다 보니까 모든 것을 이념적으로 해석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어디에도 좋을 것이 없고 특히 선거에서도 좀 더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후보자를 평가하고 정당의 공약을 취사선택해서 평가를 내리는 것이 투표인데, 이제는 네 편 내 편이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너무 안타까운 현실 문제입니다.

 

김봉래 : 대개 역대 선거를 보면 언제쯤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가 그런 것에 대한 분석도 좀 많이 있었죠.

 

배종찬 :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그것이 시대에 따라서 또는 어떤 정치적인 상황이 있느냐에 따라서 많이 다르기도 한데, 지금처럼 진영 간 대결 구도, 이념이 상당히 부각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렸죠. 이런 경우 이미 한 6,70% 이상은 결정이 되어 있습니다. 왜.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내 편에게 투표해야 되겠다는 것이 아주 바닥에 깔려 있는 거거든요. 정작 이럴 때 참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표심이 우리가 말 그대로 중도 표심 또는 부동층, 스윙보트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많이 들으셨을 텐데. 그래서 웬만한 선거에서는 이 스윙보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국장님께서도 어떤 일을 바라볼 때 정말 이게 너무 싫고 혐오스럽다면 근처에 가기도 싫거든요. 마치 스윙보트의 경우도 너무 이념 간 대결구도가 팽배해지다보면 아예 투표하지 말지 이런 사실은 거부감이 생겨요.

 

김봉래 : 그렇죠. 정치에 대한 무관심.

 

배종찬 : 무관심이다 보면, 그러다보면 이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는 현상이 있고. 이번 선거도 며칠 뒤면 최종 투표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좀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했던, 기존에 했던 이유는 바로 이러한 정치혐오, 지난해 선거제 개혁, 선거제 개선 또 한편으로는 공수처 설치 가지고 얼마나 싸웠습니까. 그런 부분들도 사실 중도층이 투표하고 싶은 마음을 달아나게 만들었죠.

 

김봉래 : 우리가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그런 대한민국이다. 각계에서 참 우리가 아름다운 실적들이 많거든요. 세계적으로 우수한, 이번 코로나 사태 때도 한국이 상당히 선도적으로 잘 하고 있다 이런 칭찬을 듣는데, 반면 정치 분야만은 매우 후진적이다 이런 따가운 지적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준연동형 비례제도만 하더라도 그렇거든요. 그것이 이번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요.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실리도 잃고 명분도 잃었다 그렇게 평가가 됩니다만.

 

배종찬 : 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정말 얼마나 투쟁하고 여야 간에 싸우면서 끌어낸 제도 아니겠습니까.

 

김봉래 : 국민들은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요. 정말 있을 수 없는.

 

배종찬 : 정말 블랙 코미디도 아니고요. 정말. 시간이 짧을 것 같은데, 정말 저한테 2시간 주시면 한 2박 3일 동안 이 이야기만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여론 데이터 분석을 하는 사람으로서 국민들조차도 동의하지 않았던 겁니다. 오죽했으면 이 선거제도에 관련해서 국민들이 모른다라고 이야기 했을 때 한 정치인은 굳이 알 필요가 있느냐 이런 이야기를 할 정도이고, 참여연대에서는 오죽 복잡했으면 계산기를 만들어냈어요. 그게 사실은 정말 터무니가 없는 일인데, 중요한 것은 핵심적으로는 이 제도가 그래도 취지, 기본 목적대로 달성이 되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겁니다. 결과적으로 두 거대 정당의 독무대를 만들어줬어요. 꼼수로.

 

김봉래 : 표심을 얼마나 더 제대로 반영하느냐 하는 화두는 좋았죠.

 

배종찬 : 그렇죠. 그런 주제 의식은 있었는데 결과만 말씀드리면 이것은 정말 왜곡되고 변질되고 누더기가 너덜너덜되어서 두 거대 정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는 꼼수 독무대가 되어 버린 겁니다. 그래서 정의당도 속고 민생당도 속고 국민도 다 속았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번 선거 아직 최종적으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정해서 말씀드린다면 이런 제도를 이용해서 지역구 정당 따로 비례꼼수정당 가족정당 따로 이렇게 만들어지면서 실제로 300석 의석 중에서 270, 280석을 이 제도를 통해서 그냥 가져가게 되어 있는 겁니다. 이럴 밖에야 왜 이런 제도를 만들었으며 국민들한테 못볼 꼴을 보여주면서 지난해동안 그렇게 치고 박고 했는지 알 수가 없는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이 21대 국회가 시작되면서 바로 생명력을 다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면 저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한 해 동안 뭐한 겁니까 도대체.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렇게 국회 입성하는 두 거대정당, 사실 장악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그렇다면 21대 국회한테도 기대할 것 있는가, 정말 이런 걱정을 선거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할 수밖에 없는 사정입니다.

 

김봉래 : 참. 안타까운 현실인데 그래도 누군가는 1당이 되고 누군가는 2당, 3당, 이렇게 서열이 정해질 텐데. 그래도 우리는 믿고 뭔가 그 정치가 제대로 되기를 바라는 그런 어떤 유권자의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유권자들이 얼마나 힘이 날까 걱정이 돼요. 걱정이. 그래도 유권자들이 할 일은 또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배종찬 : 그렇습니다. 저는 이게 소중한 한 표이고, 민주주의 꽃은 또 선거이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아무리 못 볼꼴을 보고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 소중한 한 표를 그래도 누가 조금이라도 잘할 수 있는 정당이나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봉래 : 그런데 유권자들이 그렇게 제대로 판단할 만한 그런 근거자료를 얼마나 갖고 있을까 그게 참 궁금해요. 가짜뉴스도 많고.

 

배종찬 : 참 안타까운 게 여론조사로서도 물론이지만 우리가 데이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계속해서 치밀하게 분석을 해 왔는데, 잘 몰라요. 특히 후보자를 잘 모르기도 하고 또 후보자의 면면을 모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게 너무 짧은 기간이잖아요. 그리고 선거공보만 가지고 후보를 알 수는 없거든요. 또 공약에 대해서 냉철한 판단을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누차 강조했던 것이 이런 데이터분석을 해오면서 했던 이야기가 전문가 집단이 나서서 좀 객관적으로 판단은 하지 말고 어떤 후보별 차이가 있는지 볼 수 있는 자료는 우리가 제공을 해줘야 된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엠파스나 포털을 통해서 전문가마다 각 지역구를 분석을 미리미리 해가지고 자 이 후보들의 공약이 이런 차이가 있는데 유권자들이 판단을 하십시오, 그런 자료조차 제공을 하지 않는 것이고 또 과거에는 얼마나 공약들이 실천 가능한지 대부분 뜬구름 잡는 공약이 너무 많거든요.

 

김봉래 : 선심성 공약도 많고.

 

배종찬 : 네. 선심성 공약. 그래서 매니페스토라고 하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김봉래 : 있었죠.

 

배종찬 : 그런데 요즘에는 자주 못 듣겠거든요. 그래서 정말 정치권이 제각각 우리 국민들의 유권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면서 이것을 좀 더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절차나 제도까지도 사라져버린 것 아닌가 이런 걱정이 앞섭니다.

 

김봉래 : 어떻게 보면 예전 같으면 무슨 정치리서치연구소 이런 게 있어서 제시하고 어떤 하나의 신호등 역할도 좀 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그런 기능들이 사라졌어요.

 

배종찬 : 그렇죠. 이제 그런 역할들은 사실은 해줘야 하는 것인데 중앙선관위가 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좀 더 민간 또 비영리 단체에서 특정 정파에 얽매이지 말고 아주 객관적인 자료,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서는 중립이라고 하는 용어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너무 이념적으로 치우쳐 있다 보니까. 그래서 언제부터인가는 우리가 지금 좌냐 우냐 서로 정말 무한대의 치고 박고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 중립이라는 것은 객관적이라는 거거든요.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해줘서 우리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되는 그런 역할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되는 거죠.

 

김봉래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그런 토론회 자리도 많이 만들어졌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그런 자리도 눈 씻고 잘 못본 것 같아서요.

 

배종찬 : 이렇게 유권자들이 무시당하는 선거가 어디 있습니까. 지금 법적으로도 토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토론을 통해서 사실은 유권자들이 선별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과거에 이런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요. 후보자들이 당락에 대한 유불리만 따지다보니까 실제로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게 왜냐하면 당락에 영향을 안 줍니다. 내가 안하겠다고 하고 과태료를 물던지 이 정도의 처분만 받으면 되는 것인데, 한 때 그런 이야기가 있었었어요. YS 대통령 때 YS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대처가 한국에 방문했더니 물어본 거죠. 당신은 너무나 연설을 잘 하는데 나 걱정이다 DJ와 토론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 그랬더니 대처가 토론 반드시 해야 되는 거냐, 꼭 안 해도 되는 거다, 하지마, 이렇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뭐 당선에는 유리했는지 모르겠지만 유권자들은 정말 보고 싶은 거거든요. 사실 지난번 대통령 선거도 보면 유권자들이 봤을 때 어떤 후보가 잘하는지 표가 납니다. 우리는 차별화가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지역구 의원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해서 모바일로든 아니면 또는 노트북을 통해서 다른 또 도구를 통해서 이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조차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거죠.

 

김봉래 : 그런데 요즘에는 아예 이런 점도 있더라고 해요. 토론이 안 된다. 심지어 특정 분야의 전문가끼리도 서로 이야기가 안 된다 이런 정도로 각자가 가진 견해나 전문적인 식견이라고 하는 것이 소통이 안 될 정도로 문제가 있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배종찬 : 그래서 그것이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우리가 너무나 이념 대결, 이 극단적인 대결 구도가 너무 심각하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할 이야기만 하고 토론이 안돼요.

 

김봉래 : 그렇죠.

 

배종찬 : 토론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의 좋은 점은 인정해주고 또 절충할 수 있는 내용은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지역사회 공약이 되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한 다음에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만 하면 반대를 위한 반대 이런 토론을 하기 때문에 사실 토론의 진정한 의미조차 사라지고 있는 거죠.

 

김봉래 : 그것은 정치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으로서의 우리 대한민국 전체에 해당되는 말인 것 같아요.

 

배종찬 : 그렇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진흙 속에 진주라고 할까요, 우리 BBS 아침저널에 토론만큼은 상당히 좋은 명품토론 아니겠습니까.

 

김봉래 : 아. 예. 진흙 속에 연꽃이라고도 하고.

 

배종찬 : 아. 진흙 속에 연꽃입니다.

 

김봉래 : 참 불교는 그렇게 보면 화쟁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와 의견이 다른 쪽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의견이 생기게 된 배경과 위치나 이런 것을 명확하게 밝혀서 스스로가 아 내가 지금 동쪽에 있구나, 어 나는 서쪽에 있네. 이런 것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논리거든요. 꼭 중간이라고 해서 좌와 우의 중간 이것이 옳다가 아니라 함께가 서로 옳고, 어떤 면에서는 서로 부분적이다, 부분적이기 때문에 전체적이지 않아서 좀 틑린 면도 있다,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서로가 서로 간에 어떤 장점과 단점이 이렇게 공감이 되면서 그게 뭐랄까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할까요.

 

배종찬 : 정말 중요한 말씀이신 거죠. 그래서 저도 우리 불교 신도들 중에서 우리 방송 많이 들으실 텐데 저도 정말 정말 독실했던 형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불교신자이셨는데 49재 갔더니 스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 사람에게는 일생이 있다. 10살까지 살다 간 사람도 일생이고 80세까지 살다 간 사람도 일생이다. 그들의 삶이 다 존중받아야 한다. 저도 그래서 정치권에서도 여가 야를 존중하고 야가 여를 존중하면 서로가 서로를 껴안고 포용과 협치가 가능한 것이거든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밖에야 국회라는 것이 왜 있겠습니까. 국회는 국민들의 대표, 또 대화와 타협의 공간이지 않습니까. 저는 좀 이번 기회에 당선되는 21대 국회의원 전원들이 한 번 정도 이 불교 정신을 곱씹었으면 되살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김봉래 : 맞습니다. 이것이 존중하는 것이 예의범절 때문에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오른팔 왼팔이 같이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자각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특별히 뭐 겸손하거나 도덕적으로 훌륭해서가 아니라 있는 사실을 제대로 볼 때 그런 화쟁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그런 거거든요.

 

배종찬 : 그렇죠. 우리가 선거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불교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데, 국장님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손바닥이 합쳐지면 그게 합장 아닙니까. 불교에서는 한 손으로 인사 못합니다. 합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이 인사 중요한 것이고. 왜. 종교를 떠나서 제가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또 스님을 뵈면 이렇게 합장을 하는 것은 바로 그 의미를 살리는 것이거든요.

 

김봉래 : 그렇죠. 모든 것이 서로 상호의존 되어 존재한다, 연결되어 있다 하는 연기적인 도리인데, 정말 21대 국회의원들께서 입성을 하게 되시면 정말 불교방송 많이 청취하시고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정책에 많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배종찬 : 방송 두 가지만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침저널과, 뉴스와사람들.

 

김봉래: 네. 감사합니다. 자 우리 불교방송이 그렇지 않아도 다음달 1일이면 개국 30주년을 맞거든요. 그래서 아침저널에도 정기적으로 나와 주고 계신데, 저희 불교방송 같은 매체에도 당부하고 싶은 말씀도 좀 해주실까요.

 

배종찬 : 저는 우리 불교방송이 해왔던 역할이 중요한 것이 우리 국민들 모두에게 그것이 불교신자이든 아니든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할머니 또는 그 위의 가족들의 유래를 따져보면 불교신자가 아니신 분들이 없는 거죠.

 

김봉래 거의 없죠.

 

배종찬 : 대한민국은 호국불교였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 승려분들이 다 나서셨고, 스님들께서.

 

김봉래 : 우리 국민이 그런 것 같아요. 어려울 때는 더 뭉치는 것 같아요. 평소에 싸우다가도.

 

배종찬 : 많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사명대사, 원효대사 정신이 살아있기도 하고, 저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국장님께서 화쟁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저는 이번 선거에서 너무나도 많이 사용했던 표현이 진영 간 대결구도, 진영 프레임입니다. 그 진영에 빠져서. 누구를 위한 진영인가요. 모든 진영은 국민을 위한 진영이라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화쟁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이 갈등 심각해도 저는 너무 심각하거든요. 지역 갈등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세대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념 갈등까지. 대한민국이 왜 이럽니까. 코로나19에서 우리 의료진들, 자원 봉사자 분들 잘하면서 전 세계로부터 우리 영웅 칭호를 받고 있거든요. 그 정신을 살려서 저는 특히 우리 불교, 또 여러 조계종 비롯해서 있습니다만 우리 불교방송의 정신, 또 개국 30주년이 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는데, 저는 그 갈등 해소의 원년에 원점에 불교방송이 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불교방송 많이 들으십시오. 지금 전국적으로 중계소가 있는데, 들으시는 분들 저도 아는 분들이 많이 들으시는데, 감도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이야기하셔요. 그래서 늘 불교정신에서 강조하고 있는 온 국민의 합, 자비 이것 좀 반드시 불꽃 피웠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김봉래 예. 고맙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벌써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어쨌든 오늘 뉴스와사람들 시간 마무리 하면서 간단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배종찬 : 정말 좋은 프로그램에 나와서 영광이고요. 아침저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더 좋은, 더 좋은이라고 말씀드리면 또 아침저널의 진행자 분께서 발끈하실 수 있으니까, 이런 또 좋은 프로그램에 나온 것이 너무 영광이고. 정말 우리 애청자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것은 꼭 투표하십시오. 아직까지 투표를 안하셨다고 하면 꼭 투표 하셔서 선거일 날은 투표를 하셔서 정말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통해서 불교 정신도 전달되고 21대 국회만큼은 갈등이 아니라 정말 화합으로 우리 국민들을 위해 4년 내내 일할 수 있는 그런 국회 또 국회의원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김봉래 : 배종찬 소장님 오늘 말씀 너무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종찬 : 감사합니다.

 

김봉래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과 함께한 오늘 시간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요 아무리 예측하기 힘든 깜깜이 선거라지만요. 그래도 늘 민심은 천심이었다 하는 점을 되새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불리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이 승복해야 한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설령 승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자만해서는 안 되겠죠. 왜냐하면 민심은 늘 변하기 마련이고 선거 결과라고 하는 것은 그 때 그 시점의 잠정적인 결과일 테니까요. 그래서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자세로 항상 민심을 살피면서 정책에 임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유권자 여러분들께서도 빠짐없이 투표해 참가해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보도국 진행에 김봉래였습니다. 편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