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및 완치자 현황.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51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 제로(0)를 기록했습니다.

오늘(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경북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천2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구미시 소재 60대 여성으로 미국 자녀 집을 방문한 뒤 인천공항 검역소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현재 경기 안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돼 치료 중입니다.

이 환자는 외국 방문 후 인천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어서 지역사회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와 두 자릿수를 오르내리다 지난달 30일 1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일 연속 한 자릿수를 보이며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거나 해외유입 사례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입국자 중 20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천766명은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를 통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완치자는 이날 15명이 추가돼 915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확진자 대비 72% 수준입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51명입니다.

경북도는 지역 감염 사례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이날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종식으로 향하는 전향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서는 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집단시설 등의 종사자 수칙 준수, 자가격리자의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을 비롯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도민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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