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총선을 엿새 앞두고 오늘부터 실시한 여론조사는 발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막판 기세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다지는데 집중했고,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두 지역구 후보의 '막말'에 대해 사과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한결 여유로워 보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과반 의석 확보를 내다봤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4월8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 "아직은 경합지역이 많아서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데 우리 당이 130석을 넘기면 과반수를 시민당과 함께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오늘은 타지역 지원 유세를 접고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의 5곳을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두 지역구 후보자들의 막말 논란으로 위기감이 고조된 미래통합당은 채찍과 당근을 모두 꺼내들었습니다.

먼저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참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입니다.

이어 긴급기자회견에서는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특별재난장학금'으로 1인당 백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같은 위성정당 처지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싸잡아 '조국 사수 1중대와 2중대'라며 비례대표 투표에서 중도·보수층의 유일한 선택지는 미래한국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생당 광주 서구을의 천정배 후보는 3천배 유세에 돌입했고,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토론에 참여해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국토종주 9일차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거대 양당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두고 포퓰리즘이자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