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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주 산림보존팀장 "화재사고가 많은 봄철, 자나깨나 산불조심"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04.09 11:33

●출연 : 신익주 산림보존팀장(제주도 환경보전국 산림휴양과)

●연출 : 안지예 기자

●진행 : 이병철 기자

●2020년 4월 8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잿더미가 된 한림읍 명월리 선소오름

[앵커멘트] 봄철 건조한 날씨로 제주 지역에도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 생겨난 작은 불씨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봄철 산불 예방의 중요성과 그를 위한 여러 활동들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말씀을 위해서 제주도청 산림휴양과 신익주 산림보존 팀장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팀장님.

[신익주] 네, 안녕하십니까. 제주도청 산림휴양과 산림보존 팀장 신익주입니다.

[이병철]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주도가 4월 한 달 간 대형 산불방지 기간으로 잡고 특별대책에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그 이야기부터 전해시죠

[신익주] 네, 4월은 시기적으로 매우 건조하고 화창한 날씨가 많아서 산행을 하는 인구가 많은 시기입니다. 특히 4월은 산을 많이 찾고 금년 같은 경우에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 등이 있어서 숲을 많이 찾고, 요즘 코로나 19 관련해서 산행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병철] 네, 특히 제주지역 농사철 같은 경우에 지금 간벌목을 한창 할 때라서 그런 화재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어떻습니까?

[신익주] 4월은 밀감 과수원들이 많이 있고 산림연접지에 있다보니까... 간벌목 후에 파쇄를 해야 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 인력이 없다보니 소각을 해서 소각산불도 일어나고 있는 그러한 실정입니다.

[이병철] 네 지난 주말에도 도내 뿐 만 아니라 전국에 화재 소식이 있었죠. 1년 전 이맘때였던 것 같습니다. 강원도 고성에 대형 산불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신익주] 그렇습니다. 금년에 저희들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4월 4일과 4월 5일 24건의 산불이 발생이 되었습니다.

신익주 산림보존팀장

[이병철] 24건이나요?

[신익주] 네, 금년에만요.

[이병철] 그러니까요.

[신익주] 저희 도에서도 한건의 야초지에 화재가 나서 진화를 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강원도 동해안에 산불이 발생해서 2800 제곱미터 정도 산림이 소실되었고 인명사고도 좀 있었었죠. 4월 한 달이 정말 조심해야하는 시기이다. 저희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알겠습니다. 사실 봄철 산불조심, 산불조심 말은 합니다, 구체적인 분석이나 통계 수치를 살펴보면 그 필요성이 와 닿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해주시죠.

[신익주] 그렇습니다. 산불이 봄, 가을에 주로 발생하는데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은 실정입니다. 그간 10년 평균 440건 정도가 산불이 발생이 되어가지고 평균적으로 850 제곱미터정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이 221건으로 도내 61% 면적에 이르는 580ha에 연례 산불 비중의 70%정도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해서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이병철] 그러면 주요 원인들도 좀 살펴주시죠.

[신익주] 산림피해가 자연에 의한 피해보다는 거의 입산자의 부주의나 소각 산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통계를 봐도 입산자 실화가 한 150건, 그 다음에 소각상 실화가 130건으로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특히 아까도 말씀하셨는데 제주 지역 야초지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보면 어르신들 같은 경우 무심코 불을 피우다가 화재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런 것은 좀 어떻습니까.

[신익주] 저희들이 미세먼지 문제도 있고 해서 농촌 소각 관련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읍면 내에서 파쇄기 지원을 받는 다든지 해서 소각산불 사전에 차단이 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단속을 하신다 하셨는데 과태료에 관한 부분을 어른신들께 부과하기가 좀 그렇지 않습니까 사실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찌 하시는지요.

[신익주] 법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공정해야하기 때문에 그것은 뭐 연륜에 관련 없이 부실에 의한 경우에는 모두 과태료를 부과를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그러시군요,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습관적으로 하시다보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요. 물론 화재, 산불 이런 것을 막아야 하겠지만 발생 후 피해는 정말 클 수밖에 없는데...어떻습니까?

[신익주] 그래서 예방이 우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주요 장소에 산불 무인 카메라 19대를 설치를 했구요, 그 다음에 감시원 125명, 그리고 산불발생 될 때 진화할 수 있는 진화대원 120명이 산불 조심기간에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산불진화차가 30여대가 있는데, 4월 한 달 동안은 현장에 전진배치를 해서 대응을 하고 있고,

산림청, 제주 산림항공관리소가 제주도에 있습니다. 카모프(산림헬기) 대형이 한 대가 있는데, 한번 이륙할 때 3천리터 정도 물을 실고 운반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렇게 신고 접수 가 되면  현장에 골든타임 50분 내에 가서 초기진화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많은 인력과 물자가 투입이 되고 있군요.

[신익주] 그렇습니다. 1년에 산불예산이 50억 정도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병철] 당국의 대책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어떤 조취들이 취해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좀 해주시죠.

[신익주] 네 일단은 산불발생 시기에는 읍면동까지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 문서로 협조사항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로바로 우리가 같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가 행정적으로 홍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제 시행하고 있는 것이죠.

[이병철] 한 가지 좀 여쭙고 싶은 것이 아까 야초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헬기가 한 대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신익주] 네, 그렇습니다

[이병철]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때 헬기가 띄워지는 건가요.

[신익주] 네, 저희들이 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현장 상황 파악이 중요합니다. 헬기가 떠야하는지 아닌지,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산불이 났을 때에 나무 있잖습니까? 나무가 자라는 곳인지 아닌지 제주도의 야초지 쪽인지 그걸 처음에 현장을 보신 분들이 파악을 하셔야합니다. 그러면 그 후에 저희가 바로 헬기를 띄우는 게 아니고 산림청 재난대책본부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비행을 위해서는. 저희가 현장파악도 확실히 해서 투입할지 말지 확인한 후에 투입을 하는 것입니다.

[이병철] 아까 팀장님께서 홍보캠페인도 많이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노력들이 같이 병행이 좀 되고 계신지 이야기를 좀 해주시죠.

[신익주] 저희들이 일단 도민들께 부탁하고 싶은 것은 우선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불을 안 가져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병철] 그렇겠죠.

[신익주] 그렇게 해주시고, 등산로라든지 산악을 할 때, 지정된 코스 외에는 가지 말아주시고, 산불원인이 담뱃불이나 이런 경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도 잘 주의하셔서 산림에 피해가 없도록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병철] 팀장님 청취자 분들이 지금 많이 듣고 계십니다. 산불예방을 위한 행동수칙 이런 것 한번만 더 강조해주시죠.

[신익주] 네 우리가 산에 이렇게 가다보면 산불을 목격하지 않습니까? 처음에 담뱃불로 예를 들어서 소규모 산불이 발생이 되면 먼저 전화를 해주십시오. 우리가 도청 산림휴양과 행정직 공원복지과에 전화를 해주시고 116으로 전화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전화를 해주시면 산불에 대하여 저희들이 컴퓨터에 119라든지 접수가 되면 상황이 일단은 인지가 될 수 있도록 모니터가 됩니다.

그리고 전화를 한 후에 소규모 화재일 때는 가진 외투라든지 나뭇가지를 꺾어서 진화를 시도해주시고 진화되고 확실히 되었더라도 전화는 해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진화가 확실히 되지 않아서 대형화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또 인명피해 관련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기 개인적으로 진화가 안 될 것 같다하면 빠르게 현장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병철] 우선 화재를 발견시에 무조건 119 먼저 전화를 하라는 말씀이시죠?

[신익주] 네 산림휴양과나 행정실 공원녹지과에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바로 무전으로 연락을 해서 1초라도 먼저 접근을 해서 진화하는 게 가장 효과가 높습니다.

[이병철] 우선 전화를 하고 현장을 피하라,,,네 알겠습니다. 지난해 산불이 예년보다는 좀 더 심각하다고 들었는데 올해도 역시 대형 산불의 위험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뭐 한순간에 모든 것을 뒤바꾸는 산불예방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산불예방에 대하여 한 말씀 좀 해주실 수 있습니까?

[신익주] 저희들이 조사하기로 제주도에 산림면적이 도 면적의 50% 정도가 됩니다. 우리가 산림을 가꾸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심는 것은 3,40년이 걸렸지만 산림이 소실되는 것은 하루, 이틀이면 다 소실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들이 산불방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제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이병철] 심는 것은 3,40년이지만 불이 나면 하루아침에 소실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산불조심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봄철에 지금 화재의 60%가 산불로 일어나고 있기에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익주] 네 그렇습니다

[이병철] 팀장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제주도 환경보전국 산림보존팀장 정말 감사드리구요. 올 봄 대형화재 없이 산림과 나무 모두 지킬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신익주] 네 알겠습니다.

안지예 기자  ahnjiy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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