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대학을 졸업한 청년의 75.8%가 부산에서 첫 직장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연구원이 발표한 부산지역 청년층 지역이동과 취업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대졸자들의 75.8%가 부산에서 첫 직장을 잡은 뒤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역외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소재 대학을 졸업한 청년층에서 지역 이동한 경우 첫 직장을 잡기 위해 19개월이 소요되는데 비해 지역내 취업은 15개월이 걸려 지역 내에서 첫 직장을 잡을 경우 취업 소요기간이 더 짧았습니다.

또 부산 소재 대졸자 전체 월평균 임금은 157만4천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8위로 전반적인 임금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연구원 서옥순 연구위원은 첫 직장을 부산에서 잡은 청년들이 역외로 이동하지 않기 위해 지역에서 계속 취업하도록 돕고, 전반적인 임금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