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세대 비하' 논란 김대호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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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열세, 접전 지역을 찾아 표심 잡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든 만큼 패배로 이어질 수 있는 실수 하나도 용납하지 않고 있는데, 통합당은 '세대비하' 논란을 일으킨 한 지역구 후보를 제명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아 합동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이 제1당이 못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뺏기고, 공수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이 돼 버린다"면서 "비례대표는 시민당을 꼭 찍어달라"며 위성정당에 대한 지지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양당 후보들이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부산과 경남을 찾았습니다.

초반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PK 후보들이 반등을 기대하면서 이낙연 위원장에게 선거 지원 유세를 강하게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 위원장은 "신공항 문제를 포함해 부산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여당 지원론을 강조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수도권과 충남을 공략합니다.

통합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총선 D-7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 전 법무장관 이슈를 부각시키며 정부 심판론을 통한 중도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권의 치적과 리더십에 관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며 "조국 전 장관 임명 사건으로 인해 문 정권의 리더십이 아주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30·40 세대와 노인 폄하' 논란을 빚은 관악갑 김대호 후보에 대해서는 제명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게 말"이라며 "불가피하게 단호하게 처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생당은 국회에서 재난극복수당 2백만원 수용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충남 금산에서 국토종주 8일차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불법영상물 시청자까지 처벌하는 디지털 성범죄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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