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다육식물 중 인기가 많은 세덤과 세데베리아의 신품종 ‘딥퍼피’와 ‘그린퍼피’를 개발했습니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신품종 ‘딥퍼피(Deep Puppy)’는 직립형으로 자라며, 잎의 색은 적갈색, 잎 가장자리는 전체적으로 적색을 띄어 관상가치가 우수한 식물입니다.

‘그린퍼피’(Green Puppy)는 세덤속 식물과 에케베리아속 식물의 교배종인 세데베리아로 황녹색 잎 끝이 분홍색으로 물들고, 줄기에 잎이 밀집돼 직립형으로 자랍니다.

또 분지수와 잎이 많아 번식이 용이해 재배농가와 소비에게 모두 인기 있는 품종으로 올해부터 보급할 예정입니다.

세데베리아 그린 퍼피(사진제공 경기도)
세덤 딥퍼피

 다육식물은 식물체의 줄기나 잎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저수조직이 발달해 두꺼운 육질을 이루고 있는 식물로서, 식물분류학상 약 1만종 이상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돌나물과에 속하는 세덤(Sedum)은 소형의 다년생 다육식물로 라틴어 ‘sedeo(앉다)’에서 유래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북반구의 열대와 온대지역에 400여종 이상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돌나물, 기린초, 꿩의비름 등을 포함한 18여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세덤속 식물은 직립형, 로제트(Rosette)형, 늘어지는 형 등이 있으며, 원형과 길고 뭉툭한 모양 등의 잎의 형태가 다양합니다.

또 재배가 용이해 분화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육식물 수 백 여종 중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덤류는 건조하거나 추운환경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 조경용으로도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 유일의 다육식물 육종연구 기관인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는 2013년도부터 세덤 신품종 육성연구를 수행해 지금까지 ‘딥퍼피’ 등 5품종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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