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어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362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교도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165명으로 늘었습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던 이들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에서 5일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다 6일 200명대로 축소했으나, 어제 300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09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로, 80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천19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긴급사태 선언은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른 조치입니다.

대상 지역 지사는 주민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고, 각종 시설의 사용 중단 등을 지시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