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운동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는 오늘부터 송파구민인 해외 입국자만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서울 송파구는 "지역 감염을 우려한 구민의 여론을 반영해 서울시와 협의해 이용 대상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거주 입국자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시행한다면"서 "잠실에 하루 천명을 검사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모든 입국자가 잠실에서 검사를 받아 지역 감염을 확산 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강남 3구, 특히 송파구 입국자가 많아 가까운 잠실에 진료소를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첫 날인 지난 3일 잠실 선별진료소의 이용 인원은 2시간 동안 10명에 그치는 등 서울시 예상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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