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미국에서의 확진자가 33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5일 오후 4시 52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를 33만 천234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9천458명으로 이탈이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향후 1-2주가 가장 힘든 기간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1주일에 대해 "대부분의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슬픈 주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진주만과 9·11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확진자가 전날보다 8천327명 늘어난 12만2천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94명이 증가한 4천159명을 기록해 '24시간 기준' 뉴욕주의 신규 사망자 규모는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사망자가 하루 전보다 630명이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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