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생리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정부가 설문조사에 이어 본격적인 건강 영향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환경부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 2월 19∼45세 여성 3천명으로 패널을 꾸리고 생리 주기와 사용한 생리대의 종류, 건강 이상 발현 여부 등을 정리한 생리일지를 12월까지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 여성 2만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로 진행됐던 1차 건강 영향조사에 이은 2차 조사입니다.

1차 조사 결과는 아직 정리 중이지만 상당수의 여성이 생리대 사용으로 가려움증, 생리 불순, 생리통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식약처 조사 결과와 별도로 생리대 사용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어 역학적 상관관계를 밝히려는 것"이라며 "12월까지 조사를 마치면 연말이나 내년 1월쯤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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