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애도했습니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해온 내과 의사 A 모씨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한 뒤 폐렴 증상을 보였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어제 숨졌습니다.

국내 의료인의 첫 코로나19 사망 사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오늘 서울 종로 명륜동 유세에서 "의료진 중 의사 한 분이 어제 돌아가셨다. 100여명의 코로나19 사망자 중 처음으로 코로나를 치료한 의료진 한 분의 희생이 있었다"며 "그분의 명복을 빌며 모두 마음속으로 '고맙습니다' 인사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송갑석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와의 전쟁을 국민과 함께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비통하고 먹먹한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한다"며 "그대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적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숨진 의료인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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