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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사찰이 코로나19 극복 기원 기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조선 왕실의 원찰이었던 치악산 상원사에서도 하루 세 차례씩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극복과 국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도 정진을 하고 있습니다.

상원사 주지 고공스님은 스님들과 불자님들의 간절한 기도로 하루 빨리 국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기를 발원하고, 해발 1,100미터에 자리한 상원사의 맑은 기운이 세간에 전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상원사의 코로나19 극복 기원 기도,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원주 치악산 남대봉 아래 해발 1,100 미터에 자리한 천년고찰 상원사는 하루 세 차례 씩 코로나19 재난 극복과 국민 평안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해발 천 미터 이상의 고봉들이 뻗어 산맥을 이룬 원주 치악산! 계곡을 옆에 두고 가파르고 험한 산길을 한 시간 30분 가량 오르면 상원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라 말 경순왕의 왕사 무착 대사가 창건하고, 나옹 화상, 무학 대사 등의 수행 자취가 서린 천년 고찰입니다.

상원사는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량이기도 합니다.

상원사 주지 고공스님은 지난 2월부터 하루 세 차례씩 기도를 올리며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극복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세간에 사는 이들의 고통은 곧 모두의 고통이며, 불 보살님의 가피로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함께 이겨내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공스님(치악산 상원사 주지) - “이곳 치악산 상원사는 조선 500년 동안 왕실과 국태민안을 위해 기도하던 곳입니다. 지금 코로나19로 전 국민들과 불자님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상원사 영산전에서 아침과 사시, 저녁에 기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불자님과 국민들이 코로나를 극복하시고 다들 건강하셨으면 싶습니다.”

원주 치악산 남대봉 아래 해발 1,100 미터에 자리한 천년고찰 상원사 주지 고공스님은 하루 세 차례 씩 코로나19 재난 극복과 국민 평안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상원사는 특히 치악산 남대봉 아래 해발 1,100 미터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신라 양식의 석탑과 부처님 광배, 대웅전 등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량입니다.

생명을 구해 준 나그네에게 은혜를 갚은 꿩의 설화로 유명하며, 꿩의 보은 설화가 얽힌 종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절경 중의 절경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고공스님은 치악산 상원사 부처님의 가피와 청량한 기운이 세간에 널리 전해져 하루 속히 평온을 되찾기를 기원했습니다.

고공스님(치악산 상원사 주지) - “이곳 상원사는 해발 1,100미터입니다. 해발 1,100미터인데 신령스럽고 자비로운 기운이 있습니다. 이 신령스럽고 자비로운 기운이 국민들에게 미쳐서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하셨으면 싶습니다.”

코로나19로 몇 달째 모든 국민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사찰에서 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고 있는 스님들과 불자들의 서원과 자비 실천을 향한 정진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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