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전세계인들에게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 19사태를 극복하자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 사무국은 지난달 30일 티벳어와 영어, 중국어, 힌디어의 4개국어로 된 달라이라마의 특별 메시지를 공개하고 전세계에서 달라이라마에게 거듭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요청한 것에 응해 이번 메시지가 발표됐다고 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특별 메시지를 통해 마음이 위축되면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어떠한 어려움을 겪더라도 두려움을 갖지 말고 인간의 지혜와 현대의 과학기술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개인과 사회 모두가 예방에 힘쓰고,국가들은 협력해야한다”고 당부하고 코로나 19의 대처를 위해 최전선에서 움직이는 의료 관계자들에게는 “실로 자비행의 실천”이라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앞서 달라이 라마는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시작하던 지난 2월 초에는 전염병의 조기 종식을 위해 따라보살 진언을 염송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티베트 망명정부의 본거지로 달라이 라마가 주석하고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전면적인 외출금지령이 내려졌고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귀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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