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5·18 행사위)가 출범선언문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5·18 행사위는 코로나19 여파로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40주년 행사위 출범선언문을 각계각층의 목소리로 낭독하는 영상을 제작해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또 4월 한달동안 출범선언문을 SNS에 리트윗하는 홍보이벤트도 진행한다.

영상은 국군통합병원과 구 광주적십자병원, 국립 5·18민주묘지, 대인시장, 옛 전남도청 등 5·18사적지를 배경으로 어린이에서부터 학생, 외국인, 장애인, 시장상인, 정치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5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5·18 행사위는 출범선언문에서 "5·18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학살책임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아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온전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고 5월 정신을 헌법전문에 반영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5·18정신이 여전히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 전체의 변혁을 이끄는 가치척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지난 시기 전국화와 세계화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의 오월을 넘어 대한민국의 오월로, 대한민국의 오월에서 세계인과 연대하는 오월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5·18 행사위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the0518)과 인스타그램에서 출범선언문을 내려받아 개인 SNS에 리트윗하고 한줄평을 남기면 참여자를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2만 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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