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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5교구본사 속리산 법주사 주지에 정도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정도스님은 재임 주지로서 가람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어른 스님들을 잘 모시고, 말사 관리에도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33대 법주사 주지로 연임에 성공한 정도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법주사는 원행스님의 출가 본사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선거 기간 동안 내부 갈등과 각종 의혹 제기 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법주사에 대한 원행스님의 관심은 남달랐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큰 원력을 가지고 임기를 잘 마쳤고 또 재임을 하게 돼서 축하도 드리지만 책임이 막중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 본사를 어른들 모시고 이끌어 가시기 바랍니다.]

원행스님은 정도스님에게 백만원력결집 불사 등의 종단 원력 사업에도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법주사의 말사 사찰 관리에도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박물관 신축도 하고 큰 불사들이 많이 있는데 주지 스님께서 지도력을 발휘해서 어른 스님들을 잘 모시고 말사를 잘 통솔하시길 바랍니다.]

이에 대해 정도스님은 종단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종단의 산중총회 연기 요청에도 불구하고 주지 선거를 강행한 데 대해서는 종단에 부담을 줘 거듭 참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도스님/법주사 주지: 이후에는 종단의 일에 적극 협조하고 또 본사에서 가람수호와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저 자신부터 주변을 살피면서 철저히 점검해서 염려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법주사 주지 임명장을 받은 정도스님은 종단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금 2천만 원을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지정 기탁했습니다.

정도스님은 탄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6년 사미계를, 1979년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13, 15, 16대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으며 충주 창룡사 주지 등을 역임했습니다.

정도스님은 주지 선거 기간 동안 실추된 법주사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본말사간 화합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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