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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서도 9살 여자 아이가 추가 확진자로 나타나 소아응급실과 방사선실 등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시는 또 최근 해외 입국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오늘부터 입국자 전원에 대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어제보다 28명이 더 늘어난 4백78명.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자가 어제보다 16명 늘어난 143명, 만민중앙교회 관련자가 8명 증가한 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는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9살 여아도 포함됐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두통으로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가 다음날인 26일 아산병원 소아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입원 당시에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어제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아산병원 소아응급실과 방사선실 등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114명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뒤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5명은 1인실로 격리배치했습니다.

시는 또,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들의 직장이었던 금천구 소재 회사 한 곳과 콜센터 한 곳에서 각각 1명 씩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해당 회사와 콜센터 직원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늘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거주지가 없는 입국자에게 시가 준비한 격리시설을 제공하며, 자가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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