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취약분야 일자리 특별지원 430억원 투입

▲ 경북도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7대 취약분야 일자리 특별지원을 위해 430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지난 16일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고용위기 특별지원금 430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분야 근로자 돕기에 나섭니다.

지원대상은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오른 지난달 23일 이후 일을 하지 못하는 학원, 방과후강사, 문화예술인, 간병인, 요양보호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입니다.

휴업 등으로 5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을 경우 하루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원합니다.

또 소득이 감소한 종사자에 대해서는 소득 감소율에 따라 차등 지급합니다.

특수형태 종사자와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직자에게는 방역과 같은 지역 주도형 일자리를 최대 3개월 제공해 근로자 1인당 월 180만원(최저임금 기준, 주 40시간)을 지원합니다.

7대 취약분야 일자리 특별지원 대상 근로자는 6만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북도는 오는 9일부터 도와 시·군 홈페이지, 사업장 소재지와 신청인 주소지 시·군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우선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당분은 다음 달 23일까지 접수하고 예산 소진 시까지 한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지원금은 접수 마감 뒤 10일 내에 심사위원회에서 지원범위, 지원액, 우선순위 등을 심의해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일괄 지급합니다.

실직자 희망 일자리 사업은 공고로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처하고도 지원을 받지 못했던 실질적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소중한 도민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한 분이라도 더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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