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말라리아 치료제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성명을 내고 FDA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비상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특정 약품의 대안이 없고, 약품의 알려진 잠재적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할 때 FDA가 비상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라고 부르며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3일 애리조나에서 클로로퀸을 복용한 60대 환자가 사망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