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파산 25% 증가-세계 무역 10% 감소

IMF 세계경제전망 자료 그래픽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침체기가 길어지는 'L자형' 회복을 보일 경우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성장률은 마이너스(-) 1.5%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는 '코로나19:격리된 경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재감염 등으로 12∼18개월 이어질 경우 세계 경제가 'V'자 반등이 아닌 'L'자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이 시나리오에서 파산하는 기업은 지난해(2019년) 보다 25% 늘고 세계 무역은 10%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경우 지역별로는 미국(-3.0%)과 유로존(-6.0%) 등이 모두 역성장하고 중국의 성장률도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현재로선 'L'자형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회사채 신용등급 재조정과 유동성 압박, 정부의 정책 오류 등 위험 때문에 이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응책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상황은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는 'U'자형 반등을 제시하면서 이 경우 세계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연간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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