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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각국의 정상들은 ‘공동 성명’ 채택을 통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하자는 의지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모델을 공유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이른바 ‘판데믹’ 사태 속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대형 스크린 화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G20 화상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청와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모델을 정상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진단시약의 조기 개발을 비롯해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자가격리 앱이 동원됐고,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 연대 강화”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금융 안전망 구축과 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업인 등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에 뜻을 모은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국제 협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공조 방안으로는 보건, 재무 장관들이 ‘공동긴급조치와 행동계획’을 마련하는 등의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각국이 앞다퉈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조치가 자칫 국제무역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또 재정 정책과 경제 조치 등에 5조 달러, 우리 돈으로 6천조 원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국제협력을 끌어올릴 계획인데, 국제적 연대가 코로나19 극복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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