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정부의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 한국인 198명이 우리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주 페루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오후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한국인들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이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는 멕시코 티후아나에 들러 급유한 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앞서 페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해 전 국민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고 17일부터 입출국을 모두 막아, 우리 정부는 현지에 고립된 국민을 태우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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