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부터 관광객 입장이 금지된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앞 광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수요 일반 알현을 위해 설치된 수천개의 빈 의자가 황량함을 더한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고, 확진자 수도 47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오늘 오전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만1천152명에 달하고, 누적 확진자는 46만6천8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말 국제사회에 원인불명의 폐렴을 보고한 지 86일만입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가운데 중국이 8만1천661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7만4천386명, 미국 6만4천764명, 스페인 4만7천611명, 독일 3만7천323명, 이란 2만7천17명 순으로 많습니다.

인구가 900만 명 수준인 스위스는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고, 영국도 하루 만에 9천63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검사가 확대된 여파로 연일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주 환자가 3만 명을 넘기며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된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11만3천7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각국 정부는 앞다퉈 지역 봉쇄와 통행 금지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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