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이 사건을 맡지 않겠다며 사임했습니다. 

조 씨가 변호인으로 선임한 법무법인 오현 형사전담팀은 선임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입장문을 내고 사임계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오현 측은 "조 씨를 직접 만나 선임한 것이 아니며 가족이 방문해 사건을 의뢰했다"면서 "상담 당시 가족들은 단순 성범죄라는 것만 알고 있었고 사건의 내용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임계를 제출하고 접견과 조사 참여 등을 통해 사안을 파악했다"며 "가족들의 설명과 직접 확인한 사실관계가 너무 달라, 더 이상 변론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