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서민 어려움을 덜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시의회는 오늘 제273회 임시회 개회식을 가진 뒤 대구시가 제출한 4천 369억여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시세 감면 동의안’ 등 5건의 의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시의회는 오늘 상임위 심사를 마친 뒤 내일 예결특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의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위기에 처한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됐습니다.

한편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시의원 발언에 맞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퇴장하고 의원 간 입씨름이 오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권 시장은 오늘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진련 시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추경을 통해 편성하는 긴급생계지원 자금을 즉각 지급할 것을 촉구하자 좌석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이에 배지숙 의장은 즉각 정회를 선포했고, 시의원들 간에 권 시장 퇴장을 둘러싼 입씨름이 오가는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앞서 권 시장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생계지원자금을 총선 다음날인 다음달 16일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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