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은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부처님 출가일입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부처님께서 명예와 권위를 버리고
출가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부처님의 진정한 출가 정신을
되새겨 봐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 출가일이 갖는 의미를
이용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연 원고>

<질문1-출가일 의미>
부처님 출가일을 맞아서 출가가 갖는 의미에 대해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
출가의 의미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먼저 출가는 외형 출가와 내면 출가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외형 출가라고 하면 삭발염의로 상징되는
출가 형식을 통해 세속을 떠나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 정진을 하는 것을 말하고,
내면 출가는 비록 몸은 세속에 있지만 진리를 추구하고
구도심을 내서 수행에 나서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일반 불자들에게 부처님 출가가 주는
의미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먼저 부처님께서 당시 모든 것을 버리고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며 출가하신 것처럼
우리 불자들도 평소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동산불교대학 김재일 이사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답변>
자신 내면의 해탈을 이루고
탐진치 삼독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부처님 출가일을 맞아 재가불자들이 지향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조용길 학장의 말입니다.

<인서트2>

<질문2-출가일 법회 소식>
이처럼 부처님 출가일을 맞아서
일반 불자들이 실천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은데,
오늘 전국 각 사찰에서 봉축법회가 봉행됐죠?

<답변>
먼저 조계종 포교원과 중앙신도회는
잠시 후 저녁 7시 입재법회를 시작으로
부처님 열반일인 오는 24일까지를
출가 열반절 참회발원 정진 기간으로 정하고
조계사 대웅전에서 정진 법회를 봉행합니다.

중앙신도회 권오국 교육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3>

<답변>
이밖에 서울 봉국사와 대구 법왕사, 부산 홍법사 등
전국 각 사찰에서는 108배 참회정진과 부처님 닮기 행사 등을
통해 부처님 출가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한편 조계종 포교연구실 사무국장인 영석 스님은
오늘 출가일이 지나고 일주일 후면 부처님 열반일인만큼
이 기간 동안 발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석 스님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4>

<답변>
출가정신은 단지 불교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오늘날 전도된 생각으로 개인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현대인 모두가 갖춰야 할 실천덕목이라는 점에서
출가정신의 사회적 확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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