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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극복, 한의사들도 함께 노력...확진자 중 원하시면 ‘1668-1075’ 전화상담도좌승호 부산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박찬민 기자 | 승인 2020.03.24 10:37

● 출 연 : 좌승호 부산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 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광역시 한의사회 좌승호 수석 부회장님과 함께 최근의 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좌승호 수석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부산시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좌승호입니다)

질문1) 부산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대구 경북과 서울 경기 지역에는 꾸준히 100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의 상황은 어떤가요?

-코로나19의 잠복기로 추정되는 최근 14일간, 부산시 확진 환자수는 17명입니다. 감염원을 보면 대구1명 온천교회 1명 접촉자 9명 해외입국 4명 청도 1명 기타 1명으로 확진자 중 부산시 내부 감염은 없었습니다. 타 지역에서 감염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소규모의 산발적인 발생이 예상됩니다. 현재 확진자 중 퇴원자를 제외하고 40여명 입원 치료 중 입니다. 이 정도 인원은 부산시에서 확보하고 있는 병실과 의료지원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의 대처가 잘 이루어져왔고 시민들께서도 지금처럼 잘 협조해주신다면, 점점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2) 코로나19는 증상만으로 일반 감기와 구분이 어렵고 간혹은 무증상으로도 확진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일선 한의원에서 어떻게 안내를 하시고 진료에 임하시나요?

-코로나 19의 증상은 열이 나거나 피로하거나 기침, 숨쉬기 힘든 증상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드물게는 가래, 인후의 통증, 두통, 객혈과 매스꺼움, 설사도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증상만으로 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의 코로나19는 한의학적으로 瘟疫(온역)에 해당하는 역병으로 보고 있으며 코, 입, 눈 등의 점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선 한의원에서는 정부지침을 따라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분들은 역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우선 1339콜센터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볼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질문3) 코로나19가 임상적으로 일반 감기와 감별이 쉽지 않다면 환자분들은 두려움이 크실텐데요. 특히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불안감은 공포에 가깝겠는데요?

-실제로 밖에 나다니는 것이 불안해서 아픈 것도 참고 참다가 도저히 못 견뎌서 오셨다는 어르신들이 많으십니다. 특히 자녀분들이 전화로 외출 자제를 당부하시는 분들은 그 불안감이 더 심하신 것 같습니다.

그간 코로나19가 국내 발생 직후부터 관내 한의원들에 마스크착용 및 예방안내, 부산시에 최초 확진자 발생 직후에는 마스크 착용 이외에도 추가적인 보안경 착용 및 진료 전후의 손씻기 강화와 더더욱 철저한 원내의 소독을 안내하였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정부지침을 잘 따라주시면서 필요한 한의 치료를 받으시고, 한의원에 오실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치료전후로 손씻기 및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필요시 정부의 역학조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스크착용대장을 비치하여 환자분 및 기타 분들이 입출입 시간 및 마스크 착용여부를 기록하도록 하였습니다.

부산시는 타 지역에 비해 많이 안정되어 있으며, 어느 정도 필요한 활동들은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이나 손 소독만 잘 지켜주신다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스크착용을 하기 힘든 장소들은 정부에서 이용을 강력히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있으므로, 그런 곳만 피하신다면 지나치게 공포감을 가지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질문4) 대구 경북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의료 인력 부족이 심해졌을 때 한의사 선생님들이 자원봉사를 지원했다고 하는데 한의진료를 하고 있는 건가요?

-대구경북지역에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시점에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할 의료인이 없어서 대기하는 환자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소식에 의료인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한의사 협회에서는 대구 임시선별진료센터 등에 투입될 지원자를 모집했습니다. 하루 만에 신청하신 51분의 한의사 선생님들 명단을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제출했으나 아쉽게도 실제 참여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한의사들은 국가적인 재난을 맞은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자원봉사를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5)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무료로 전화상담과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내용 좀 알려 주시죠?

-앞서 자원봉사가 여의치 않게 되었지만, 폭증하는 확진자들의 입원관리가 어려워지자, 한의사협회에서는 준비과정을 거쳐 3월 9일부터 확진을 받으신 분들 중에서 원하시는 분들께 ‘1668-1075’ 전화상담을 거쳐, 무료로 코로나19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진 한약을 처방해 드리고 있습니다. 대구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자원봉사 한의사 선생님들이 매일 증상 상담 후에 적합한 한의 처방으로 증상 완화 및 면역력 증강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증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화상담 한약지원은 현재 한의진료권고안. 현재 2번째 판까지 나왔습니다만 이것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에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출현되었을 때부터 발표된 임상자료와 그쪽에서 한약을 투여하였을 때의 임상 데이터들을 수집 분석하여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것들과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 올라온 처방 중에 국내 한의과 대학 및 각 학회의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선별된 것들을 중심으로 상담 후에 투약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들에는 확진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한 지침, 의심환자들에 대한 치료처방 및 후유증기 회복기에 적합한 처방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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