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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 여부를 한 달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OC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일본의 아베 총리 역시 “올림픽 연기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에 대한 논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OC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긴급 집행위원회를 개최한 뒤 성명을 발표하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 연기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올림픽 취소는 의제조차 될 수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취소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개최를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IOC의 설명입니다.

IOC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는 IOC의 새로운 방침에 대해 "제가 말씀드린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최가 곤란한 경우에 선수들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림픽 개최 판단은 IOC가 내리지만, 선택지 중에 ‘취소’가 없다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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