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범사격 구령을 내리자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주체탄들이 눈부신 섬광을 내뿜으며 발사됐다"며 "발사된 전술유도탄들은 목표섬을 정밀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범사격은 북한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새 무기체계의 전술적 특성과 위력을 재확증하고 지휘성원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는 통상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의미하는데, 인민군 부대에 인도될 새 무기체계라고 한 점에 미뤄 실전 배치 직전에 이뤄진 훈련임을 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어제 오전 6시 45분과 6시 50분쯤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발사 간격은 5분이었으며 비행거리는 410㎞, 고도는 50㎞로 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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