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와 해외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볼 때, 국내에서의 코로나19의 유행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국내에서도 요양병원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가 빠른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19의 유행과 확산이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윤반장은 이어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힘써 주시는 종사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시설에서는 고위험군이 많이 있고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반장은 "발열, 기침, 피로감,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출근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몸이 안 좋은 경우 3∼4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설 경영자가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8천799명으로 전날보다 147명 증가했습니다.

전날 하루에만 대구의 요양병원에서 52명, 경산의 요양병원에서 3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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