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랭킹1위 고진영 선수

남녀 골프 세계 랭킹의 3월 셋째주 순위가 당분간 유지됩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을 주관하는 오피셜 월드 골프 랭킹(OWGR)과 여자 순위를 정하는 롤렉스 월드 골프 랭킹(WWGR)은 오늘 공동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면밀히 주시한 뒤 추후 순위 변화가 생길 때까지 3월 셋째 주 세계 랭킹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주요 투어들이 일제히 시즌 진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남자 골프의 경우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등 2개 대회가 순연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시 5월 중순까지 대회 개최를 보류했습니다.

이와관련해 국제골프연맹은 "남자는 6월 22일, 여자는 6월 29일 랭킹을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는 현재 기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에는 세계 랭킹에 따라 상위 60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나라에서 남녀 각각 2명까지 출전할 수 있으며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만 한 나라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남자부에 현재 세계 랭킹 23위 임성재와 50위 안병훈이, 여자부는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 있기 때문에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까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합니다.

2016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현재 11위로 순위를 더 끌어 올려야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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