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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막연한 불안감과 스트레스,일상의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울한 마음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등장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두달 넘게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 활동도 최소화는 등 일상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변화가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을 불러온다는 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전염에 대해 막연한 불안을 느끼고 대면 접촉이 크게 줄면서 무기력증에 빠져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위험군으로 여겨져 자가 격리 대상이 된 이들은 주위의 따가운 시선으로 더 큰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일선에서 애쓰는 의료진들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된 업무 로 육체적인 피로가 쌓인데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감염 우려까지 더해져 정신적 고통도 극심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국가트라우마 센터와 지역별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 심리문제를 상담하려는 감염 환자와 자가격리자, 일반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 등 정신적 장애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는 등 생각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김성삼/대구 한의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위기 상황에서는 70%가 부정적인 생각이 나요. 당연히 지극히 정상적이고 가장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죠. 그런데 그렇게 했을 경우 몸에 위해가 너무 많다는거죠.그래서 생각의 채널을 바꾸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생각의 채널을 바꾸면 우리 몸의 면역성, 특히 바이러스같은 경우는 몸의 면역성과 관련돼 있죠.]

이와함께 간단한 호흡법과 체조,마사지 등을 통해 몸에 집중할 때 면역력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김성삼/대구 한의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몸에 집중한다는 것은 생각의 스트레스를 몸으로 당겨옴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정신을 이완시키고 그 다음에 해소시키는 그런 특징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호흡법이라든지 마사지법, 체조가 바로 그런 솔루션이 되죠.]

독서와 영화,그림 등 자신에게 맞는 취미 생활을 통해 관심사를 다른쪽으로 돌리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특히 불교 명상을 통한 마음 수행으로 불안한 감정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낮추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성삼/대구 한의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지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교회에서 나왔고 다른 종교 단체에서 나왔습니다. 불교에서는 안 나왔지 않습니까 ?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유는 딱 한가지 바로 스님들께서 수행하고 있는 이 방식이 코로나19 즉 저항력과 그 다음에 전염병 예방에 탁월한 하나의 솔루션이다 이렇게 보면 되죠.]

이밖에 불안과 공포를 부추기는 가짜 뉴스에 집착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김종호

영상 편집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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