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본격 가동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각종 정부 지원책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선 ‘부처님오신날’ 봉축 일정을 연기하는 등 불교계의 적극적인 협력에 대한 환영 메시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코로나19’ 비상경제시국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중대본, ‘비상경제회의’ 첫 번째 석상.

문재인 대통령은 50조 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과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한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은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습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12조 원 지원 확대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조5천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지원도 시행됩니다.  

3가지 긴급 조치도 추진됩니다.

대출원금 만기 연장을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고, 전 금융권에서 중소‧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납부를 유예합니다.

연매출 1억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들에겐 5천만 원까지 대출금 전액에 대한 보증도 제공합니다.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경제 문제 해결의 최전선에 선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 역시 투트랙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하루 전 열린 ‘주요 경제주체 원탁회의’에서는 국민 모두 방역의 주체라며 종교계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3/18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
“국민은 스스로 방역 주체가 되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업과 은행, 종교계는 생활치료센터 활용을 위해 연수원과 종교시설을 자발적으로 제공하고, ‘착한 임대료 운동’도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일정 연기를 비롯해, 의료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료 템플스테이를 제공하는 등 방역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불교계의 봉축행사 연기라는 큰 결단에 사의를 표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조계사를 직접 찾아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총무원장님께 결단에 대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국민 건강을 염려하셔서 불교의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주시고 국민 건강을 우선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중심에 ‘종교 단체’가 있었다는 점에서, 종교계의 방역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1,600년 만의 법회 중단에 이은 봉축 일정 연기는 공동체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되새기게 합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장준호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