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권우 예비후보가 18일 경산 남매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권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4.15 총선 경북 경산시 선거구에 출마한 이권우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어제(18일) 경산 남매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형오 공심위가 공천이 아니라 불공정한 사천으로 줄곧 여론조사에서 상위를 차지했던 저를 경선에서 배제시켰다”면서 “공심위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어 무소속 경산시민추천 후보로 직접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3년간 헌법수호의 일익을 감당하며 쌓은 국회 경험으로 경산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고자 했던 제 꿈이 무너졌다”면서 “이제 잠시 미래통합당을 떠나 경산시민후보로 경산시민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또 “8년전 국회 1급 공무원직을 과감히 던지고 고향 경산으로 내려와 경산 발전을 위해 진정성 있게 국회의원을 준비해 왔다”면서 “23년 경력의 국회전문가인 제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경산시민을 위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대구시 경산·수성구를 만들어 내어 한강 이남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0만 인구의 메가시티로 만드는 것이 할 일”이라며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협력하겠다는 뜻도 피력했습니다.

한편, 이권우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함께 컷오프된 안국중 예비후보와 오는 25일 후보등록 기간 이전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무소속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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