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세계 주요 증시가 하루 만에 폭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한때 7% 넘게 떨여져 거래가 일시 정지됐고, 유럽 증시도 4에서 5%대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급락세가 되풀이되는 흐름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전방위적인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 떨어진 19,898.92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2,300포인트 이상 밀렸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랠리'의 출발점으로 상징되는 '2만 고지'는 힘없이 무너졌고, 다우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 내린 6,989.84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6,00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 2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웃돈 이후로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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