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코로나19 영향과 애로사항 조사... 59% 피해 호소

부산지역 제조기업 대부분이 코로나19 상황을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 수준이거나 더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오늘(18일) 주요 제조기업 31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영향과 애로사항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의 59%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고 이 중 절반은 1분기 매출 감소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을 물은 결과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30.7%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업들도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방역물품 부족으로 인한 애로가 17.2%로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37%가 올해 고용계획을 줄이겠다고 답했고 37.4%는 투자 계획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체 응답 기업의 43%가 금융과 세제 분야의 직접 지원을 꼽았습니다.

부산상의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조기에 경기를 활성화 하기 위해 과감한 금융, 세제지원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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