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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코로나19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한 달 동안 외국인 입국을 막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국민 1인당 천달러 이상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1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산되면서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실시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를 보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3천 5백명 넘게 급증하면서 3만 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스페인의 경우 어제보다 천 8백명 넘게 늘어나 최소 만 천8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유럽연합, EU가 당분간 국경을 걸어잠그기로 결정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원국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의 유럽 여행을 한 달 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U 회원국들 가운데 내부 국경통제에 들어간 국가도 19곳으로 파악되는데, 비자나 여권 검사 없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한 조약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완화를 위해 1조달러, 우리돈 약 천2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는 미국 국민 1인당 천달러, 우리돈으로 백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현금을 지급하길 원하는 만큼, 앞으로 2주 이내에 제공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급 지금 대상을 선정하는 데 소득 기준이 반영될 것"이라며 "부유층은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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