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상황과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니는 초등학생과 미취학 어린이 84명이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대상으로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교회 교인 수는 9천7명으로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는 8천528명보다 479명 더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과 미취학 어린이로 구성된 신천지 대구교회 유년회 292명과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닥터봉사자 85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특히 유년회 아동 84명은 아직 검체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건강닥터봉사자 가운데 4명은 전화번호 불명 등으로 검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이미 폐쇄한 신천지 대구교회 시설 34곳 외에 동아리연습실 등 5곳을 추가로 확인하고 폐쇄 조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내일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본격 분석해 교인 명단과 예배 출석 기록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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