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모아 문재인 정권 영구집권 막아달라 호소...정근-이수원 후보도 통합 대의 함께 하길 기대

● 출 연 : 서병수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예비후보(전 부산시장)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터뷰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지역 선대위 구성을 마쳤고, 통합당은 사실상 서병수.이언주 투톱 체제로 선거를 치를 전망입니다. 오늘은 당의 부름을 받고 부산 총선을 이끌게 될 서병수 전 부산시장, 부산진갑 예비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서병수 예비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질문1) 유튜브 채널을 제외하고 공중파 인터뷰는 처음이시죠?

- 네, 그렇습니다.

질문2)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예비후보라는 말을 들으니 왠지 어색합니다.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이후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가 초량에 개인 사무실을 내어서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면서 사무실에서 책도 많이 읽고요. 많은 사람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나눴습니다. 사무실에 리더십 4.0 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었고요. 이념과 세대, 계층 그리고 지역의 경계를 허물어야 하겠다는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융합하고 통합하는 소통과 연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필랫폼을 만들었거든요? 헌신과 책임으로 무장한 젊은 보수들과 대한민국 보수가 내세워야할 가치 등을 토론하고 공부도 좀 했습니다.

몸이야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너무 참담했습니다. 시장 바닥에서 장사하시는 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지 않습니까? “거지 같아요.” 날이 언제인지에 따라 5개 조로 나누어 생필품이 된 마스크를 사겠다고 길바닥을 뒤지는 지경에 이르렀지 않습니까?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무능하고 부정하고 파렴치한 집단인지, 그저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이런 심정으로 사람도 만나고 내가 할 일을 찾고 그러던 중이었습니다.

질문3) 서두에 어떻게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전략과 각오를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아요. 갑작스럽게 전략공천 통보를 받지 않았습니까?

-네네.

질문4) 한 열흘 정도밖에 시간이 없었는데요. 선거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먼저 저는 공천 신청을 안하고 갑작스럽게 전략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실제 공천 신청을 한 분들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참담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분들을 먼저 만났습니다. 다들 당의 미래이고 나라의 일꾼들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데 힘을 합해 달라고 찾아가서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드리고 하고 간곡하게 부탁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서병수를 국회의원 한 번 더 시키자는 선거가 아니라고 봅니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서병수가 가장 앞에 서게 된 그런 선거라고 이해해주십사는 그런 말씀도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집부터 마련했습니다. 부암동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이사했습니다.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앞에 선거사무소도 만들었고, 오늘 11시에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의지를 담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서병수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예비후보(전 부산시장)

질문5) 오늘(16일) 오전 11시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가지시죠?

-네, 오늘 11시에 부산시당에서 합니다.

질문6) 김영춘 전 장관과의 빅매치인데요. 그 전에 내부반발을 수습하는 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당내 공천 갈등이 김형오 공관위원장 사퇴까지 이어졌는데요.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습니까?

-네, 사실 후보로 신청을 했었던 분들이 4분이 계십니다. 다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당이 어려울 때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켜왔던 분들입니다. 얼마나 허탈하고 얼마나 힘이 빠지는 일이겠습니까? 저도 정치하면서 그런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황교안 대표가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던데요. “왜 아프지 않겠습니까? 그 아픔 참아내고, 우리 함께 봄날로 갑시다” 라고요.

4월 선거를 앞둔 지금, 이 시대의 정신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을 살리라고 국민이 내리는 명령이 문재인 심판이고, 문재인 심판을 위한 도구가 통합 아니겠습니까? 아픔이 있지만, 개인적인 아픔은 뒤로하고 모두가 하나되어 힘을 모아야 된다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네 분 중에서 오영철 박사님, 원영섭 변호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꺼이 처음부터 같이 통합의 대의에 같이 하겠다는 말씀을 주셨고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해 주셨습니다. 두 분이 보여주신 희생과 헌신, 사랑의 정신을 가슴에 담아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먼저 드립니다.

질문7) 남아 있는 두 후보, 정 근하고 이수원 후보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없습니까?

- 두 분에게도 같이 통합의 대의에 문재인 정권 심판하자는 데 같이 힘을 합하자는 간곡한 말씀드리고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가 연락도 드리고, 찾아가기도 하겠습니다. 그래서 같이 통합의 대의에 함께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8) 지금 여권에서는 서병수 후보님 나오시면, 시장 시절정책과 관련해서 선거 쟁점으로 삼겠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논란이나 공항 문제 등으로 보이는데요.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부산국제영화제는 사실 그 때 당시에 좀 더 신중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문제는 한 발짝도 진전이 없지 않습니까? 이러다가는 그나마 힘들여 따놓은 김해 신공항 건설도 물 건너가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내 가슴이 바짝 타들어가는 심정입니다. 일단 김해신공항을 먼저하고, 다음에 필요하면 가덕도 신공항을 하는 지혜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실 지난 지방선거 때 ABS라는 말이 유행하지 않았습니까? Anything But Suh Byung Soo, 서병수만 아니면 돼. 근데 선거 끝나고 어떤 말들이 돌고 있습니까? 도로 서병수라는 말들이 많지 않습니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뭐가 되었든 간에 서병수가 부산시장 시절 추진한 일이라면 일단 없애고, 없애기가 어렵겠다 싶으면 이름이라도 바꿔야 된다 이런 생각인데 같은데요. 꼭 이래야 하는지 씁쓸합니다.

지금이라도 하겠다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잘 되고 있을 일을 뭐 한다고 붙잡고 앉아서 질질 끌어댔는지, 안타까운 마음도 있습니다.

질문9) 김영춘 전 장관하고는 의정활동을 지난 16, 17대 때 같이 하셨어요? 한때 같은 당에 있었고, 지금은 당은 다르지만, 이념적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부산진갑 유권자들에게 다가가실 예정이세요?

-사실 김영춘 후보는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지난 2016년에 김영춘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을 때에도 시장실에서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김영춘 후보 개인이야 좋은 사람이지만, 김영춘 후보로 대표되는 586 정치 권력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심판 되어야 합니다. 586 정치 권력이 어떤 집단들인가?

옛날 학생운동권 출신들이 누구는 국회의원이 되고, 누구는 대학교수가 되고, 누구는 시민단체 간부가 되고, 그래서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강남 좌파가 되고 불의와 특권으로 배를 채우는, 그런 권력 집단 아니겠습니까?

조국 사태, 한 번 보십시오?

집 한 채 가진 사람을 투기꾼 취급하더니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은 재개발지구 딱지를 사들여 올인 투자하고, 반미를 외치면서 자기 자식들은 미국 유학 보내고, 남의 자식들에게는 평준화 교육을 강제하면서 자기 자식들만큼은 외고나 과학고 보내고, 의사 만든다고 스펙까지 위조하고 조작하고, 그러면서 입만 열면 정의니, 공정이니 하는 그런 뻔뻔함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586 정치 권력의 파렴치한 실체가 조국 사태에서 폭로되고 있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미래 20년을 말씀하던데, 이런 586 정치 권력에게 대한민국의 20년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질문10) 이 부분은 유권자들이 판단하실 몫인 것 같습니다. 부산 지역 선거도 이끌어 가야 됩니다. 18개 선거구 후보자가 모두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산 지역 당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인사드리기는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제가 어디로 떠난 것은 아니지만 이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여러분들께서 묵묵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문재인 정권이 행정부와 지방정부에 이어 사법부까지 장악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까지 장악하게 된다면, 영구집권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무능하고 부패하고 파렴치하게 뻔뻔한 문재인 정권의 영구집권을 막아내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이라고 봅니다.

이제 한 걸음만 더 내디디면 됩니다.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의 나라로 만들고 지키고 발전시킨 역사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도 호소드립니다.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젊은 세대를 빚더미로 몰아 넣는 것만큼은 막아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거리에서 만난 분들이 내게 이런 슬로건을 외치라고 말씀하십니다.

뭉치자! 바꾸자! 문재인 심판!

한 번 더 시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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