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천503원 80전으로 전주 대비 15원 70전 내렸습니다. 

1월 다섯째 주 첫 하락 때만 해도 내림 폭이 리터당 1원대였지만 2월 둘째 주부터는 10원대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일간 단위로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 11일 리터당 천499원 70전을 기록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 천40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이달 둘째주 리터당 천319원 10전으로 전주 대비 18원 90전 급락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락한 국제유가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며 "3월 중후반에도 큰 폭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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