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서울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12명이 더 늘어난 2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는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에 따른 지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들을 위해 1인당 마스크 5매 씩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231명.

어제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12명 더 늘어났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9명인데,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동선조사 결과, 확진자 발생은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빌딩 11층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산 방지와 관련해 '큰 불'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는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임산부 4만여명에게 동주민센터를 통해 1인당 마스크 5매 씩을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출하기 조심스럽고 오랜 시간 줄 서기 어려운 임산부의 입장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내 음압병동이 부족하다고 우려하는 언론 보도에 대해 "현재 809개의 병상이 확보돼 있으며, 가동률은 27% 정도로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주 월요일부터 대한체육회의 협조를 얻어 태릉선수촌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