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20업무계획..비지정문화재 전수조사, 남북공동조사도

문화재청은 올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지정문화재의 전수조사나 지역대표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 육성, 전통재료를 활용한 문화재 복원활성화와 북한 문화유산 공동조사 등 남북교류 활성화에 역점을 둘 전망입니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을 만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4대 전략 목표와 15개 과제를 중심으로 '문화재청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문화재청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면, 우선 '문화유산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비지정문화재를 올해부터 5년동안 전수조사를 벌이고, 생활밀착형 문화재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문화재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마을기업 창업지원 등 문화유산 관리체계 혁신과 일상생활속 국민불편 완화, 문화재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포용하고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과 세계유산 축전을 대표적인 지역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육성, 문화재 교육 진흥에 대한 중장기계획 수립과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지역문화유산 관광자원 육성지원과 교육,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구현, 배려계층 대상 문화유산 향유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문화재청은 '굳건한 문화유산 보전전승'을 위해 주요 목조문화재에 대한 최첨단 방재시설 확대설치나 돌봄사업 확대, 문화재 전통재료의 국산화와 국가지정문화재 설계심사 의무제도 도입, 무형문화재위원회 전통지식분야 별도운영 등 문화재보전전승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화재청은 '세계 속에 당당한 우리 문화유산'을 위해 올해안으로 '연등회'와 '한국의 갯벌'을 7월 세계유산위원회, 12월 무형유산위원회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노력하는등 가치를 확산하고 국회문화재의 전략적 환수 노력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외에도 남북간 교류가 멈춰있지만, 개성 만월대와 태봉국 철원도성 등 북한의 민족문화유산의 공동조사나 DMZ의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 남북간 문화재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