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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 131명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인데요.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는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집단 발병 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봉모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 앵커 >

2주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졌는데요.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 기자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어제 100명대로 떨어 진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까지 계속 확진환자가 줄어들고 있어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는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0시에 비해 131명이 증가해 모두 7천5백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131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습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6천7백80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증가폭이 5일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은 '신천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는 일반 시민 대상 유증상자 검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또 집단 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앵커 >

신천지 대구교회를 비롯해 충남의 ‘줌바댄스’ 사례도 그렇고 서울 구로 콜센터도 집단 발생 상황인데요.

집단 발생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 되겠군요.

 

< 기자 >

청도 대남병원도 그렇고 대구신천지교회가 집단 감염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80.2%가 집단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대구 경북이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충남 줌바댄스라든가 구로 콜센터처럼 전국적으로도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발생의 90%가 넘게 대구경북에 집중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입니다.

“전국적으로 약80.2%의 발생이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천676명으로 82.6%, 경북은 814명의 확진자가 있어서 경북내에서는 72.9%가 집단 발생입니다.”

 

< 앵커 >

집단 발생을 경계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겠네요.

확진자는 주춤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오늘 4명이나 추가됐네요?

위중한 환자도 늘고 있구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어제보다 3명이 추가돼 모두 54명으로 집계됐으나 대구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위중'한 상태 54명을 포함해 '중증' 이상 환자는 총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한 환자는 어제보다 12명 증가했고,중증 환자는 3명 늘었습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어제 166명에서 81명이 퇴원해 247명입니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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