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5.2%→4.8%, 미국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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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달 16일에 이어, 20여일만에 또 0.5%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무디스는 오늘 발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은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세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먼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지난달 16일 2.1%에서 1.9%로 0.2%포인트 낮춘데 이어, 이번에 1.9%에서 1.4%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무디스는 이어,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불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가정하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8%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며 '하방 시나리오'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유동성 압박 완화를 목표로 하는 재정 조치를 발표했다"며 "이러한 정책 조치는 경제가 입을 타격을 제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무디스는 이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기본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 2.6%를 유지했습니다.

또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의 경제성장률 기본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2.1%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2%에서 4.8%로, 0.4%포인트 낮췄으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5%로 0.2%포인트 각각 내렸습니다.

무디스는 "코로나19가 중국 외 다양한 주요국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방역이 이뤄져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상황이 올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기본 전망 대비 훨씬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발생할 개연성도 있다"며 "장기간 소비가 위축되고 휴업이 장기화하면 기업 이익이 타격을 받고 해고가 증가하며 경제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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