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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별 불교계 코로나19 위기 대응 릴레이 리포트', 오늘은 강원지역으로 갑니다.

강원 지역 불교계는 사찰에서의 모든 신행활동과 행사를 중단하고, 사찰 참배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참배와 기도를 할 수 밖에 없는 불자들을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안내문을 사찰 곳곳에 부착했습니다.

이와 함께 초유의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지역 사회 감염 확산에 총력을 기울여 대처하고 있고,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 불교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과 강원도의 코로나19 상황 춘천 BBS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춘천사암연합회장 진철스님(보타사 주지)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신흥사와 월정사 삼운사 청평사 등 강원 지역 사찰들은 2월 18일 이후, 신도들이 동참하는 모든 법회와 행사를 중단했습니다.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찰 참배와 기도 시에도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강상태를 보이던 강원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 달 말부터는 사찰 참배도 자제해 달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진철스님(춘천사암연합회장, 보타사 주지) “이럴 때 절에 오시지 못하니까 가정 기도를 안내를 해 드려서 가정에서 기도를 하셔서 가정의 안녕과 개인의 안녕, 그 다음에 ‘병고에 시달리는 모든 인류의 안녕을 축원해 주십사’라고 이렇게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불교계는 또한 부처님 가르침과 굳은 신심으로 전국적으로 맞고 있는 재난과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 속히 국민들이 일상의 평온을 되찾기를 기원하며,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진철스님(춘천사암연합회장, 보타사 주지) - “부처님 가르침에 의하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청정하고 마음이 평등하면 몸도 평등해지고 한다고 합니다. 즉 모든 병은 또한 마음으로써 다스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 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원도는 지역사회 확산 감염과 확진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이 원주의료원을 찾아 치료 시설과 방역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환자 수가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과 강릉, 속초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확진 환자 발생이 한 자리 수에 머물러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고, 속초 삼척 확진자 3명은 퇴원했습니다.

그러나 원주 지역에서는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조금씩 늘고 있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모든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 방역에 힘쓰고 환자들의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만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도민들 모두 힘을 모아서 서로 인내하고 격려하면서 이 어려움을 빠른 시간 내에 이겨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도민들께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올 리겠습니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초유의 사태에 모두가 힘겨운 상황을 보내고 있는 이때 강원지역 불교계는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고, 강원 지역 주민 모두도 함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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