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대상 조사가 마무리됐고 무증상자 신도와 대구 시민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을 예견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구지역과 5일 새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경산시 이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곳은 아직 없다"면서 "확진자 집중 발생 사례가 나오지 않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총 5천766명에 이르지만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감소 추세입니다.

지난 2일에는 하루 6백 명, 그제 516명, 어제 438명이 각각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신천지 교인 대상 집단검사 결과가 계속 나오며 일 500~600명씩 환자가 증가했지만, 검사가 많이 진행되며 전반적인 확진자 수는 좀 줄고 있는 양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본부장은 "산발적으로 생기는 감염에 집중해 경로를 분석하겠다"면서 대응 체계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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